강진아 | 유페이퍼 | 4,900원 구매 | 1,000원 7일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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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삶의 시간들은 오딧세우스가 탄 항해선 처럼 우리를 그 목적지 이타카로 데려간다.
"인생은 여정"이라는 말처럼 과정을 흠뻑 느끼고 충실한 시간들을 보낸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시인 카바피의 시가 나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
난생처음 만들어보는 포토 에세이가 어떠해야 하는지 막상 나의 일이 되고 보니
막막하기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여정중 마주쳤던 우연한 인연의 피사체들에 대한
공감과 진실의 순간들을 담담히 기록하는 작업은 싱잉보울의 진동처럼 나에게
무한한 안식과 충만함을 가져다 주었다.
낡은 화분 구석에 애써 뿌리 내리고는 노란 좁쌀만한 꽃을 피우는
“행운이 아니라 행복”의 삶을 사는 하트 모양 세잎 클로버들.
척박한 사막에서 때론 잘..